디지털화성시문화대전 > 화성시향토문화백과 > 삶의 방식(생활·민속) > 민속 > 전통 농법·어법·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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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1년 2작 혹은 2년 4작으로 밭농사를 짓는 농법. 근경법은 한국농업사에서 흔히 윤작법(輪作法) 혹은 돌려짓기라 불리는 농법의 하나로, 밭 이모작 농사에서 보리·밀 등 앞그루[전작(前作)] 작물을 수확한 후 재빨리 세 번의 쟁기질[세 가웃지기] 혹은 네 번의 쟁기질[네 가웃지기] 아니면 여섯 번의 쟁기질[여섯 가웃지기]에 의해 밭을 갈아 두둑을 만들고 그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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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어촌에서 조금 때 굴이나 조개를 캐다가 밀물이 들어오면 가까운 무인도로 몸을 피했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작업하는 행위. 경기도 화성 지역 어촌에서 굴을 비롯한 패류 채취는 어민들의 주요 수입원이다. 이곳은 밀물과 썰물이 교차되기 때문에 바닷물이 밀려나가는 시간이 작업 시작 시간이며,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 되면 작업을 끝내야하는 시간이다. 그리고 갯벌이 드러나는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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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갯벌에서 자염으로 소금을 생산하던 소금가마. 자염(煮鹽)은 우리나라 전통 방식의 소금으로 일제 강점기 문헌에는 '전오염(煎熬鹽)'으로 나온다. 화성 지역에서는 주로 화염(火鹽)', '벗소금'이라고 부른다. 여러 이칭이 있지만 글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불로 조린 소금 생산 방식을 의미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전국의 소금생산소를 기록했는데 현재 경기도 화성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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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소를 부려 하는 일을 품일로 간주하고 이를 교환하거나 구매하는 경제 관행. 농사를 지을 때 필요한 일꾼 혹은 일 자체의 단위를 품이라고 하고, 이 품을 농가가 서로 바꾸는 일, 즉 노동력 교환을 품앗이라 부르며, 타인의 노동력을 사는 일, 즉 노동력 고용을 품팔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농업에서 우경(牛耕)은 농사의 기본이었지만, 모든 농가가 소를 소유한 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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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어류나 갑각류를 잡는 어구 어법. 정치망은 일정한 지역에 일정 기간동안 그물 등을 설치하여 물고기 등을 잡는 것으로, 서해와 남해에서 여전히 사용되는 어법이다....
전통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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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굴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도구. 경기도 화성 지역 어촌에서 굴은 가장 중요한 갯벌자원이다. 남해안에서 양식산 굴이 유통되면서 그 위상은 추락했지만 여전히 농한기, 휴어기인 겨울철 주요 수입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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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갯벌에서 낙지를 잡을 때 사용하는 도구. 경기도 화성시의 어촌에서 낙지는 금어기를 제외하고는 일년내내 잡을 수 있으며 그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낙지는 마리[尾]단위로 거래되고 20마리를 한 코[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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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을 때 사용하는 어구. 1975년까지 바지락은 집에서 반찬이나 하기 위해 잡는 조개였지 판매를 위해 잡지는 않았다. 1975년까지만 해도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바지락 어획고는 갯벌 어획고의 10% 미만이었다. 그런데 1976년부터 수확량이 굴의 수확량을 앞지르며 갯벌 어획고의 67.6%를 차치하게 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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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숭어를 잡을 때 사용하는 어구. 경기만 주변은 숭어를 의례품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 자연히 숭어어업이 발달하였다. 숭어가 힘을 쓰지 못하는 초봄에는 조류를 이용하는 건강망, 일으기 그물, 돌살 등으로 잡았으며, 여름에는 작은 숭어들이 연안으로 모여드는 성질을 이용해 조치질과 사둘질을 주로 하였다. 그외에도 후릿그물, 초크그물 등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