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성시문화대전 > 화성시향토문화백과 > 삶의 이야기(구비전승·언어·문학) >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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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쓰이고 있는 한국어의 한 방언. 화성시는 경기도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남으로는 평택시와 접해 있고 동으로는 오산시, 용인시와 접해 있고, 북으로는 안산시, 수원시와 접해 있고, 서로는 서해에 접해 있다. 화성시의 이러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화성시의 언어는 좁게는 경기방언의 일종이고 넓게는 중부방언의 일종이 된다. 아울러 화성시는 표준어의 지리적 조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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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의 사람들이 은유를 활용하여 대상을 정의하는 언어표현법. 수수께끼는 구비 문학의 한 장르로 한 사물에 대하여 말할 때 바로 말하지 않고 빗대어 말하는 것을 알아맞히는 형태의 문답형 놀이이다. 기억하기가 아주 간단하고 전달과 보급이 쉬우며 심리적·기능적 필요에서 생겨난 인간적 언어의 기술로서 고대신화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온 형식이라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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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간조시 들어나는 갯벌 위의 길과 그 길을 건너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 섬과 육지 사이의 지대가 높은 갯벌이 간조시 길이 들어나는 곳이 있는데 이것을 감길이라고 한다. 이러한 감길이 화성 지역에는 제부도,어도, 형도, 우음도에 있었는데 간척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제부도에만 남아있다. '감'이라는 단어는 이렇게 드러난 갯길을 의미하는 동시에 이곳은 건너는 행위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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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간조시 드러나는 육지와 섬 사이의 갯벌길을 일컫는 말. 육지와 가까이 있는 섬은 간조시 바닷물이 빠지면서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갯벌이 드러단다.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는 이러한 지형을 '감' 혹은 '감길'이라고 표현한다. 과거에는 서신면 어도, 형도, 우음도에도 감길이 있었지만 이곳은 간척사업으로 인하여 육지로 되었다. 현재는 서신면 제부도에서만 그 모습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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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전해지는 염업 관련 속담. 전통적인 자염 생산지였던 화성 서부 해안 지역의 속담으로 소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금기를 머금은 갯벌 흙을 말려야 하는데 말리는 과정에서 비가 오면 소금농사를 망치게 된다. 이렇게 일을 망치는 것을 가리켜 “남양 놈의 헛일이다.”라고 한다. 처음 만들어 질때는 염업에 관련된 말이었으나 비가 오거나 중요한 일을 망쳤을 때를 비유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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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굴과 관련된 속담. '남양원님 굴회 마시듯 하다'는 음식을 매우 빨리 먹어버리거나 일처리 속도가 빠른 모습을 비유할 때 쓰이는 말로 남양 지역에 많이 나던 석굴을 소재로 한 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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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에서 수문을 가리키는 말. 간척지에는 수문이 있어 평소에는 물이 내려가다가 밀물 때 바닷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문을 닫았다. 화성 지역에서는 수문을 지역에 따라서 특별한 명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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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수문을 관리하는 사람을 부르는 말. 방죽을 막아서 만든 논을 방죽논이라고 하는데 방죽에는 수문이 있어 방죽 안에 있는 물을 빼고, 바닷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다. 평소 방죽의 상태를 점검하고 수문을 여닫는 관리를 하는 사람을 '보주', '수감'이라 부른다. 방죽을 막고 방죽 안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은 보주계, 수리계를 결성하는데 그 안에서 보주를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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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쟁기질을 한 번만 하고 바로 써레질을 할 수 있는 좋은 논을 지칭하는 말. 농촌 지역에서는 농업 생산량 증대를 위해 봄과 가을에 논갈이를 한다. 봄이 되면 겨울 동안 준비한 두엄 등의 비료를 논에 펴고 쟁기질을 하는데, 잡초들이 자라기 때문에 한, 두 번 쟁기질을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쟁기질을 통해서 흙을 뒤짚어 놓으면 농사를 하기 전에 써레질을 통해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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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모내기 시기를 놓쳐 늦게 심은 모를 부르는 말. 벼의 수확량을 결정하는 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적절한 때에 모내기를 하는 것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업이다. 모내기 시기가 빠르면 초기 생육이 지연되고 병해충과 잡초 발생량이 늘어난다. 반면 모내기가 늦어지면 생장을 충분하게 하지 못해서 알곡수가 줄고 질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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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바다를 막아서 개간한 논을 가리키는 말.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는 조선 시대 이전부터 간척이 이루어져왔다. 특히 바다를 막아 갯벌을 간척한 곳이 많은데 이러한 간척지의 논을 기존의 논과 구별하기 위해서 해답(海畓), 갯논, 방죽논, 원안 등으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