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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목조삼세불좌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0394
한자 華城 龍珠寺 大雄寶殿 木造三世佛坐像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여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90년연표보기 -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목조삼세불좌상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9년 3월 10일연표보기 -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목조삼세불좌상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14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화성 용주사 지장전목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일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용주사 대웅보전 -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지도보기
성격 목조 불상
재질 목조
크기(높이) 높이 106.5㎝
소유자 용주사
관리자 용주사
문화재 지정 번호 경기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 대웅보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목조 삼세불좌상

[개설]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목조삼세불좌상은 1790년(정조14) 대웅보전 건립시에 제작되었다. 석가불을 중심으로 양쪽에 아미타불과 약사불이 배치하였다. 불상은 모두 전형적인 조선후기 불상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각 불상의 인상이나 신체비례 등 세부적인 차이를 보인다.

[형태]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목조삼세불좌상은 가운데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왼쪽에 약사불이, 오른쪽에 아미타불을 배치하였다. 중앙의 석가불은 본존불로써 오른손을 무릎 위로 편안하게 내려 촉지인(觸地印)을 한 형태이다.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한 채 엄지와 검지, 중지를 둥글게 말아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을 맺고 있다. 아미타상은 양 손 모두 엄지와 중지를 맞닿게 한 하품중생인(下品中生印)을 결하였다. 약사상은 오른손에는 뚜껑이 덮인 작은 약합(藥盒)을 들고 있으며, 왼손의 수인은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목조삼세불좌상은 상체를 앞으로 내밀고 머리를 숙여 약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고있다. 머리의 나발(螺髮)은 촘촘하지만, 육계(肉髻)의 표현은 다소 불분명하다. 눈꼬리가 약간 위로 올라간 가느다란 눈, 원통형의 코, 살짝 미소짓는 입을 공통으로 표현하였다. 얼굴표현은 각 불상마다 차이가 있는데, 석가불과 약사불은 턱부분이 둥굴게 처리되었으나 아미타불은 다소 각진 모습이다. 대의 자락은 석가불의 경우 반전하는 옷깃이 자연스럽게 처리하였고 아미타불과 약사불은 U자형으로 하였다. 옷주름의 표현도 석가불은 복부 바로 밑 가장자리를 완만한 S자형으로 하였으나 아미타불은 펼쳐진 주름에 볼륨감이 있으며, 끝자락의 둥근 연봉우리를 밖으로 밀려나오듯이 표현하였다. 약사불은 복부에 짧은 U자형 주름을 수직으로 내려 밑에 펼쳐진 주름 가운데 놓았다.

대좌는 삼세불 모두 동일한 형태로 석가불은 앙련(仰蓮)과 복련(伏蓮)이 있는 이중 연화 대좌이고, 아미타불과 약사불은 앙련만 있는 연화대좌로, 대좌 중간 전면은 용과 당초문 등을 투각하였다.

[특징]

일반적으로 조선 시대 불상은 인체의 파악이 부족하며, 등이 앞으로 굽고, 턱이 내밀리고, 얼굴에 개성이 없으며, 법의는 두터워지고 인체의 표현이 없어지는 등의 특징을 가진다. 용주사 목조삼세불좌상은 18세기 후반 조선시대 불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각 불상은 전체적인 표현은 일체감을 보이지만, 세부적인 표현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 이는 경기도, 전라도, 강원도 등 서로 다른 지역의 조각승이 협업한 때문으로, 불상마다 작가의 개성이 나타난 때문으로 보인다. 다른 유파의 조각승이 서로 합동하여 조성하는 불사는 조선시대에 흔히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었다. 이는 용주사의 창건 배경과 관련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의 원찰로 정조의 적극적인 후원 덕분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목조삼세불좌상 또한 전 국토를 아우르는 지지와 기술력이 집중되어 제작될 수 있었다.

[의의와 평가]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목조삼세불좌상은 1790년(정조 14)에 왕실에서 발원하여 제작된 불상으로 조선 후기 불상양식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 따라서 18세기 불교 조각사에서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용주사 창건에는 정조의 정통성 확보와 왕권 강화라는 정치적 의도가 반영되었는데,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목조삼세불좌상은 이러한 정치적 의도 아래 전국의 기술력이 집약된 불상으로, 이를 통해 당시 용주사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2009년 3월 10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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