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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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하연 |
채록 시기/일시 | 1980년 6월 18일 - 「둘레」 박조원으로부터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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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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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요 |
토리 | 경토리 |
기능 구분 | 기능요|노동요 |
가창자/시연자 | 박조원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서 김매기를 할 때 부르던 노동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서 손으로 논을 훔치며 잡초를 제거하는 세벌매기를 할 때 부르는 일련의 노래들 중 가장 먼저 부르던 노래이다. 「둘레」라는 명칭은 손으로 논을 두른다[고른다]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다.
1981년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 1-5: 수원시·화성군편』 433쪽~434쪽에 수록되어 있다. 1980년 6월 18일 경기도 화성군[현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에서 현지 주민 박조원[남, 56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둘레」는 좌우의 두 패로 나뉘어 서로 번갈아 소리를 주고받는 교창의 형식으로 불린다. 논매기 작업이 매우 고되기 때문에 소리를 할 때 허리를 펴고 일어서서 할 때가 많다.
두울레이 두울레/어~기여차 그만둘러라/ 두울레이 두울레/어~기여차 그만둘러라/ 가물은 밤으은 못둘루네/ 여기서 저만큼 둘러줘/ 두울레이 두울레/어~기여차 그만둘러라/두울레이 두울레/어~기여차 그만둘러라/두울레이 두울레/어~기여차 그만둘러라
「둘레」는 보통 초벌, 두벌, 세벌 등 세 번에 걸쳐 행해지는 논매기 중 세벌 논매기에서 불리던 노래이다. 손으로 직접 논을 훔치며 잡초를 제거하는 고된 노동 중에 일하는 이들 사이의 호흡을 맞추어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불린다.
2005년 간행된 『화성시사』에 따르면 팔탄농요는 「모심는 소리」, 호미로 논매기를 할 때의 「얼카덩어리」, 손으로 훔치며 논매기를 할 때의 「둘레」, 「문생이」, 「긴방아」, 「중거리 바앙호」, 「상사」, 「몬돌 소리」 등으로 구성된다. 팔탄면 향토민요보존회를 중심으로 노래의 복원 및 문화재 지정을 위한 노력이 진행중이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은 넓고 기름진 토지를 가진 벼농사 위주의 전형적인 농촌으로 특색있는 농업 노동요가 발달했다. 「둘레」는 화성시 팔탄농요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민요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