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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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樑告祀 |
이칭/별칭 | 상량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태우 |
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집을 지을 때 종도리[마룻대]를 올리며 가정의 안녕과 번영을 축원하는 고사.
상량고사는 집을 새로 지을 때 상량을 올리기 전에 하는 고사로서 상량제라고도 한다.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상량고사를 할 때는 떡과 술, 그리고 무명을 올리고 창호지에 쌀을 조금 싸서 북어와 함께 종도리나 대들보에 매달아 놓는다.
2005년 조사에 의하면,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5리 송은분씨 댁에서는 집을 짓고 상량고사를 지냈다. 상량고사를 지낸 후에야 상량을 올릴 수가 있다고 한다. 상량고사를 지내고 창호지에 쌀을 한 줌 정도 싸서 상량에 달았다고 한다. 화성시 장안면 석포6리 김관산씨 댁에서는 몇 년 전에 새집을 짓고 나서 상량식을 할 때 창호지에 쌀을 조금 싸서 북어와 함께 대들보에 달아매어 놓았다고 한다. 요즘 집들은 천장을 막아 놓기 때문에 겉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그 때 매달아 놓았던 쌀과 북어는 아직도 천장 위에 매달려 있다고 한다.
상량고사와 관련된 풍속으로 아들을 못 낳는 집에서 아들을 낳게 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가 상량고사를 할 때 올리는 무명으로 아들 못 낳는 사람이 옷을 해 입으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한다.
2013년 조사에 의하면 화성시 양감면 요당3리에서는 옛날에 집을 지으면 상량을 올리는데 상량을 올리면 떡과 명[무명]을 올린다. 이 명을 가져다 아들 못 낳는 사람이 속바지를 해 입었다.
2013년 이후에는 조사된 바가 없어 현재 전승 상황을 알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