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방계홍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화성시의 세거 성씨.

[연원]

남양 방씨 시조는 방계홍(房季弘)이다. 방계홍(房季弘)은 고려 개국 공신으로, 삼한벽상공신(三韓壁上功臣) 삼중대광보국(三重大匡輔國)에 봉하여졌다. 이후 2세인 방의강(房儀康)은 문하시랑(門下侍郞) 중서문하평장사(中書門下平章事)를 역임하였다. 4세 방원요(房元要)의 딸은 남양 홍씨 홍은열(洪殷悅)의 손자 홍의(洪毅)와 지역 내혼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고려 시대 주요 인물로는 상호군(上護軍)에 오른 방태보(房台輔), 의춘군(宜春君)에 봉하여진 방태경(房台慶), 1377년(우왕 3) 문과에 급제한 후 보문각(寶文閣) 직제학(直提學)을 역임한 방사량(房士良) 등이 있다.

조선 시대에 이르러서도 군자감정(軍資監正) 방구행(房九行), 부제학(副提學) 방구달(房九達),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 방명선(房明選) 등 다수의 인물을 배출하였다.

[입향 경위]

남양 방씨의 본관은 나말여초에 정해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입향 경위는 알 수 없다. 남양 방씨가 화성 지역에 묘를 쓰기 시작한 것은 13세부터 확인이 된다.

[현황]

남양 방씨는 7개 계파로 나뉘는데, 7개 계파 중 방구성(房九成)의 후손이 다시 8개 파로 나누어졌다. 향사(享祀)는 정산공파가 매년 음력 10월 10일에 지내고 있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의하면 경기도에 모두 6,887명의 남양 방씨가 거주하고 있는데, 그중 화성시에 거주하는 인구는 533명이다.

[관련 유적]

남양 방씨 관련 유적으로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에 있는 제학공(提學公) 방구달(房九達)의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