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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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路下里 |
영어공식명칭 | Noha-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노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아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속하는 법정리.
노하리(路下里)는 팔탄면의 서쪽에 위치하며, 북동쪽으로 율암리, 남쪽으로 덕우리, 남서쪽으로 장안면 석포리, 북서쪽은 남양읍 활초리와 온석리에 맞닿아 있다. 2021년 노하리의 행정리는 노하1리부터 노하3리로 나누어진다. 자연 마을로 고잔, 안고, 동막이 있다.
노하리는 삼괴반도와 남양반도로 통하는 길[路]의 아래쪽[下]에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삼괴반도로 통하는 길로 볼 때 노하리의 자연마을인 동막(東幕)이 길[路] 아래[下] 위치하고 있으므로 '노하'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연마을 중 고잔은 고지[串]와 내(內)의 복합어로서 ‘고지안’이 '고잔'으로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고는 내고잔(內古棧)이라고도 하는데 동막 저수지를 쌓기 전까지 서해의 바닷물이 이 마을까지 들어와 배가 드나들었으며 가장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동막(東幕)은 고잔 동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이 마을에 농막(農幕)이 설치되어 있어 ‘농막’에서 ‘동막’으로 전음된 것으로 보인다. 동막이 삼괴반도로 통하는 길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노하리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에 따르면 동막은 노하리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로 볼 수 있다. 동막에는 음성 박씨들이 집성촌을 형성해왔다.
노하리는 조선 시대 수원부 팔탄면(八灘面)에 속하였다. 『화성지』에 팔탄면 소속으로 기록된 동막(東幕)이 노하리 일대에 해당한다. 1906년 비입지(飛入地)와 두입지(斗入地)를 정리할 때 팔탄면은 남양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남양군이 수원군으로 통합되면서 남양군 팔탄면 노하동에서 수원군 팔탄면 노하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화성군이 성립됨에 따라 화성군 팔탄면 노하리가 되었다. 2001년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되어 화성시 팔탄면 노하리가 되었다.
노하리는 시화지구와 화옹지구 간척사업 이전 갯마을이었으며 농사를 지을 땅도 적었지만, 염분이 많아서 쌀농사가 어려웠다. 서해의 바닷물이 안고까지 들어와 배가 드나들었다는 설에 통해서도 이곳에 과거 바닷물이 들어왔음을 알 수 있다. 간척사업 이후 2021년 현재 노하리는 산업단지에 둘러쌓여 있으며 동쪽에 동방저수지가 있다. 화성호와 물길이 동방저수지로 이어지며 노하리의 북서쪽 경계를 따라 율암리의 대성저수지까지 이어지고 있다.
노하리의 면적은 약 6.9㎢이다. 국도 제82호가 동방저수지를 가로질러 지나간다. 노하리의 북동쪽으로 2021년 현재 서해선이 공사 중에 있다. 노하리에는 팔탄초등학교 대방분교장이 있다. 노하리의 북서쪽에 노하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팔탄면에는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 등 구체적인 형상 가공을 진행하는 뿌리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체가 다수 모여 있는데, 그 중 노하리에는 소성가공 업체가 주로 분포되어 있다. 2021년도 2분기 공장등록현황에 의하면 대표주소가 노하리로 확인되는 기업은 총 152개이다. 이 중 142개 업체가 제조업이다.
노하리에는 동남아시아 원산의 아열대채소를 재배하는 농가가 있다. 시설·노지 재배를 합쳐 3,3057㎡에서 공심채·훌라파·카파오·줄콩·고수 등의 아열대채소 10여 품목이 재배되고 있다. 2021년 1월 노하리의 지목별 현황은 전 487,299㎡, 답 2.6㎢, 목장용지 34,843㎡, 임야 1.1㎢, 대 145,334㎡, 공장용지 635,265㎡, 학교용지 13,068㎡, 주차장 1,043㎡, 주유소용지 3,165㎡, 창고용지 987㎡, 도로 333,298.1㎡, 제방 28,956㎡, 하천 172,365.6㎡, 구거 280,865.9㎡, 유지 530,309㎡, 체육용지 2,000㎡, 종교용지 3,738㎡, 묘지 3,472㎡, 잡종지 522,162.9㎡으로 구성되어 있다.